75년 업력의 대한민국 대표 소재·화학 기업인 동화기업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호주, 핀란드 등지로 사업 확장을 통해 전 세계에 선도적인 보드 및 건장재 제조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더스트리 4.0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동화기업은 스마트 팩토리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이를 십분 활용하기 위한 전문 조직인 ‘데이터랩(DataLab)’을 신설했습니다.
동화기업은 국내 보드업계 최초로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D-팩토리인(D-FactoryIn)’을 해외 생산기지에 도입하며 지능형 생산 혁신을 위한 발판을 다져왔습니다. D-팩토리인에서 ‘D-Factory’는 동화(Dongwha)가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In’은 사람(人)을 뜻하며, 생산 혁신을 위해 공장과 사람이 서로 융합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화기업 SF(Smart Factory) 개발팀 팀원들
동화기업은 공정 자동화와 디지털 내재화를 목표로 AWS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 및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공장 확대에 따라 급격히 늘어나는 설비 데이터를 수집, 저장하고 동시에 빠르게 분석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초기 동화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내에 센서 데이터와 비즈니스 데이터를 함께 저장·관리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데이터와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로 인한 잦은 데이터베이스 장애를 경험했고, 조회 성능 및 데이터의 정합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동화기업은 스마트 팩토리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고 부하를 발생시키는 대부분의 원인이 읽기 및 쓰기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큐먼트 기반의 커뮤니티 버전 MongoDB를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상에 도입하게 됐습니다.
이후 동화기업은 대용량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슈를 해소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스키마 제약이 없는 MongoDB로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컬렉션으로 저장 및 관리함으로써 데이터의 정합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스마트 팩토리가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서버 모니터링, 데이터베이스의 최적화, 그리고 버전 관리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우람, 동화기업 데이터랩 대리
디지털 전환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의 역할이 다양해질수록 공정, 설비, 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더 많은 이슈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추적하는 과정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시계열 데이터베이스의 빠른 성능과 MongoDB의 안정성 사이에서 고민하던 동화기업은 2021년 네이티브 시계열 데이터 지원을 포함한 MongoDB 5.0이 출시됨에 따라 단일한 플랫폼에서 여러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MongoDB Atlas를 도입했습니다.
동화기업 데이터랩에서 MongoDB 관리를 주도하고 있는 정우람 대리는 “클라우드 기반의 MongoDB Atlas는 관리자의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하고, 안정성과 가용성을 개선하며, 엔지니어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MongoDB Atlas는 동화기업의 D-팩토리인에 4가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먼저 MongoDB Atlas의 자동 인덱스 추천을 통한 튜닝은 동화기업이 데이터에 대한 분석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생한 슬로우 쿼리(Slow query)의 이력을 관리 및 검색할 수 있도록 인덱스를 제안하고 이슈 발생 지점을 찾아주며 효과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했습니다.
동화기업 데이터랩 송세리 팀장, 강도영 대리, 정우람 대리
동화기업 데이터랩의 강도영 대리는 “기존에 직접 데이터 인덱싱을 적용하고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사용자의 관점에서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전문 데이터베이스 관리자(DBA)의 역할을 MongoDB Atlas를 통해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되면서 실무자가 비즈니스 크리티컬한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며 업무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로 MongoDB Atlas는 간단한 설치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주요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가령 버전 업그레이드, 오토 스케일링, 최신 기능, 보안 업데이트, 버그 수정 등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화기업은 국내외 다양한 성격의 사업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빠르게 확장하고 개발 표준을 높여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워크로드 모니터링 측면의 개선입니다. MongoDB Atlas가 제공하는 세부적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클러스터 상태, 디스크 관리, 네트워크 등 스마트 팩토리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유실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MongoDB Atlas에서 제공하는 이메일 기반 알림을 통한 빠른 이슈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연한 MongoDB의 스키마를 통해 데이터 모델을 더욱 쉽게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랩은 자체 활용 사례에 맞는 데이터 모델을 분석해 MongoDB에 최적화된 설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정우람 대리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MongoDB Atlas를 도입한 후 하드웨어 장애는 지난 1년간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데이터 조회 성능 역시 기존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동화기업은 MongoDB Korea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현재 국내외 스마트 팩토리 5곳에서 MongoDB Atlas를 활용한 설비 관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강도영, 동화기업 데이터랩 대리
지난 2017년 AWS를 기반으로 일찌감치 엔드 투 엔드(end-to-end) 디지털 전환에 나선 동화기업은 단순한 생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넘어 설비, 제품, 서비스, 환경 등 모든 업무 과정을 최적화하며 제조 산업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MongoDB와의 협력은 동화기업이 효율적인 설비 데이터 수집 및 저장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운영 프로세스와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 경험을 확대하며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동화기업은 이를 통해 조직에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었고, 인더스트리 4.0을 주도하는 데 있어 MongoDB 활용 역량을 인정받아 ‘MongoDB 아시아 태평양 이노베이션 어워즈(MongoDB APAC Innovation Awards)’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앞으로 동화기업의 데이터랩은 스마트 팩토리는 물론 임직원들이 스마트 비즈니스 분석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문제 해결 중심의 분석이 가능한 고급 분석 역량을 구체화 및 서비스화하고 나아가 자동화를 목표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동화기업 데이터랩을 이끌고 있는 송세리 팀장은 “동화기업의 국내외 스마트 팩토리 확장에 따른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산적으로 활용하며 제조업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탄력받을 수 있는 혁신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MongoDB와의 더욱 돈독한 협업을 통해 동화기업의 잠재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세리 동화기업 데이터랩 팀장